◀ 앵 커 ▶

부산MBC가 부산일보와 함께
공천이 확정된 9개 선거구에 대해
먼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부산의 남은 9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합니다.

먼저 여야의 대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벨트′의 표심을 소개해드립니다.

′낙동강벨트′ 6곳 선거구 가운데 4곳이
후보들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

낙동강벨트에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 전체 18개 석 중, 3분의 1인

6석이 걸려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 3명 가운데

2명이 이 지역일 만큼,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 

상대적으로 진보 색채도 강한 지역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6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3선 국민의힘 장제원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사상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전 국회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 총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0.3%p의 초박빙 접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기존 2곳에서 3곳의 선거구로 나눠진 

북구 갑, 을과 강서구도 모두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로 나눠진 북구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전 북구청장과

국민의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맞붙게 되는데, 박 후보가 1.5%p 차이로 

정 후보를 앞서, 오차 범위 내 경합입니다. 

강서구도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김도읍

현역 국회의원에 4.3%p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차 범위 안입니다. 

이번 총선 최고의 빅 매치로 꼽히는 북구갑.

조사 결과, 전재수 후보가 49.9%로 42.8%의 

서병수 후보를 7.1%p 차이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혁신당 배기석 후보도 2.8%의 가상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이와 비교해, 현역 국회의원이 

모두 수성을 노리는 사하구는 

오차 범위 밖의 격차가 났습니다. 

사하구갑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인 

최인호 후보가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에

10.5%p 차로 우세했고,

자유통일당 하정연 후보가 1.6%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사하구을도 40.1%의 지지 응답률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에,

52.1%를 얻은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12%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곳 선거구 모두,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민의힘 후보의 가상 득표율이 

오차 범위 밖 우세를 보인 건,

1곳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사상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고,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어 

우세한 사하구을에서도,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MBC와 부산일보가 

지난 18일과 1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