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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산군수 한 자리에


◀ 앵 커 ▶
지금은 행정구역상 양산시로 불리지만
조선시대 양산시는 양산군으로 불렸습니다.

조선시대 양산을 다스렸던
역대 양산 군수들의 면면과
그들의 업적을 살펴보는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세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산은 1413년
조선 태종 시절
기존의 양주에서 양산으로 변경되면서
′양산군′이라는 지금의 그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후 조선왕조 500년간
백성들과 고락을 같이 하며
양산을 지켜온 271명의
종 4품, 양산군수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평소 지역에서 충심으로 나라를 지키고
백성들을 위해 헌신한 9명의 명군수를 중심으로
그들의 면모와 업적을 소개합니다.

임진왜란 때 동래성에서
송상현 동래부산와 함께
마지막까지 싸우다 전사한 조영규 군수!

조 군수의 추모비와
당시의 양산군의 모습이 축소판으로
고스란히 옮겨져 있습니다.

[박일웅 / 양산시립박물관 학예사]

"양산 군수님들 중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조영규 군수와 군민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권만 군수 두 분의 내용만 여러분들이 알아가셔도 

양산은 이렇게 충직한 신하들이 있었고 또 큰 어르신들이 있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슬픔에
단식으로 순절한 이만도 군수의 교지와

조선말 백동화 발행으로 피해를 입은
백성들을 위해 상소를 올린
안종덕 군수의 사진과
상아로 제작된 호패,
독립협회에 기부한 영수증이
최초로 일반인에 공개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지방조직으로서의
양산군의 특징과 행정 중심이 됐던 읍성,
주요 건물들을 복원해 보여줍니다.

[박일웅 / 양산시립박물관 학예사]

"양산 군수가 어떤 일들을 했는가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했고 그분들의 역사는 어떻게 남아 있는가 

이런 것들을 아주 재미있고 또 알기 쉽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했고.... "


임금님에게서 받은 발령장에서부터
업무를 보던 사무실의 모습,
그들이 남긴 글과 그림 병풍등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특히 전시공간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들이 남긴 한시를
현대적 감각의 서예가들이
옮겨 쓴 작품들도 함께 전시돼

시공을 뛰어 넘어
명시가 주는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끝▶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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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54 | E-mail. smjeong@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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