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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 무역전쟁 울산경제 초비상


◀ 앵커 ▶
유럽연합이 탄소국경세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초강력 무역정책에 합의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공단 기업들에겐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요,

탄소발 무역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
대유럽 수출
비중과 경제계 반응을 취재했습니다.

이상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선언한
유럽연합이 전 세계에 초강력 탄소 저감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2026년부터 EU 역내로 수입된 제품에
탄소국경세를 부과하고,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완전히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민주당도 기후변화 정책이 없는 국가로
부터 수입된 물품에 \′탄소조정세\′를 부과하는
안에 합의했습니다.

당장 자동차와 조선,석유화학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고 제조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울산으로서는 직격탄이 우려됩니다.

지난해 기준 울산의 전체 수출액 가운데
대EU 수출비중은 13% 정도입니다.

자동차 수출이 21억 불로 가장 많았고,
선박 16억 불, 석유화학 6억 2천만 불 순인데,
전체의 90%가 탄소배출과 관련이 많은
업종입니다.


[김정철 한국무역협회울산본부장]
"EU 수출비중이 13% 정도거든요. 사실 금액으로보면 크지 않지만 이게 앞으로 계속 이슈가
될 거기 때문에 주목을 해야 하고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현대차의 경우 친환경차 생산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2천 40년까지 유럽과 미국 시장에 출시예정인 신차를 전면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전환 시기가 문젭니다.

EU가 2천 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완전
퇴출을 선언해 5년 동안의 공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권용주 오토타임즈편집위원]
(친환경차) 생산속도가 아니라 전환
속도가 중요해요. 생산은 속도를 금방 늘릴 수 있잖아요. 부품 공급량을 늘리고 하면 되니까
근데 전환속도가 늦어지면 그때부터는 좀
골치아파요"

앞으로 선박이 배출하는 연료에도 탄소세를
부과하는 등 탄소세 과세 대상이 전방위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S U)이산화탄소를 줄이면 생존을 넘어
도약의 기회가 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 끝 ▶

이상욱

E-mail. 958129@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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