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데스크

김해공항 확장터미널 개장.."쾌적하고 빨라"


◀ 앵 커 ▶
최근 해외여행 인구가 크게 늘면서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면
수하물 찾는 데만 긴 줄이 늘어서서
불편을 겪어왔는데요.

혼잡도를 줄여줄 김해공항 국제선
확충 터미널이 오늘 개장했습니다.

실제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어땠는지,


유태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긴 비행을 마친 승객들이 하나둘씩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200여 명이 대기줄 없이 성큼성큼 이동합니다.

오늘(26) 개장한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의 첫 번째 이용객들입니다.

◀ 기자 ▶
"아침 7시 비행기로 나트랑에서 도착한 승객들이 새로 지어진 수화물 수취대에서 짐을 찾고 있습니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임에도 승객들이 공항을
떠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0분.

넓고 쾌적해진 터미널에 이용객 만족도도 큽니다.

[김수경/해운대구]
"너무 깨끗하고 입국심사를 해서 나올 때도 빨리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고질적인 과밀 문제 해소를 위해
821억 원을 들여 국제선 터미널을
확장했습니다.

수용인원은 200만 명 더 늘었고
탑승구 3곳과 수화물수취대 2대 등이
추가됐습니다.

이용객 분산을 위해 출발층에는
에어부산 전용 체크인 카운터가
단독 설치됐습니다.

[이현민/에어부산 전략기획팀 과장]
"카운터를 저희가 30개를 쓰다 보니 아무래도 손님들이 분산돼서 수속시간이 단축되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중장거리 노선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은희/부산시 공항기획과 팀장]
"국제선 터미널 확장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유럽, 북미 등 장거리 국제선 개설을 위해서 여러 항공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재정지원 확대 등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혼잡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부족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체크인 카운터와 편의 공간은 신설했지만
정작 출국을 위한 심사장은 그대로여서,
기존 시설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병목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는 2029년까지
김해공항 이용객은 확장 후 최대 수용인원인
830만 명보다 1.6배 이상 많은
1천400만 명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 끝 ▶

 

 

 

유태경

E-mail. youyou@busanmbc.co.kr


E-mail. youyou@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