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박형준 부산시장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60%가 넘는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를 상대로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거 기간, 직무정지 상태였던 박 당선자는

곧바로 시정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 포 트 ▶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부산 시정을 이끌게 됐습니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 시장은,

전임 시장이 남긴 1년 여의 임기를 채운 뒤

다시 한 번 시장직에 도전했습니다.



박형준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안정적인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종 득표율에서도 60%가 넘는

지지세를 확보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를

상대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새 정부 초기,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주자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국정 과제인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같은

굵직한 국가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당선자]

"엑스포 유치와 함께 가덕도신공항도 조기

개항할 수 있는방안을 신속히 연구해서 엑스포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출구조사 결과에 캠프를 떠났던 변 후보는

낙선이 유력해지자, 다시 카메라 앞에 서서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저와 더불어민주당 뼈저리게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서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당선인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해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며, 두 번째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