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코로나19(Covid-19) 사회

IM선교회 확산, 부산은 어떻게 막았나


◀ANC▶
이처럼 최근의 신규환자들은 대부분 집단감염으로 발생합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수백명 환자가 쏟아지고 있는 IM선교회가 대표적이죠.

부산에도 관련시설 한 곳에서 80명이 참가하는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관할구청이 합숙캠프를 중단시켰던게 감염차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마터면 여기서도 환자가 많이 나올뻔 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VCR▶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부산 IM선교회입니다.

오가는 사람 없이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부산IM 선교회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달 캠프와 함께 문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캠프를 열흘 앞두고 민원이 접수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전국에서 캠프를 진행하는데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는 내용입니다.

첨부된 IM선교회의 캠프 안내문에는 3주간의 캠프에 초중등 학생 80명을 모집하고 여기에 참석해야만 국제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구청은 곧바로 현장점검을 벌여 캠프 불허 통보를 내렸습니다.

◀INT▶
"코로나 단계에서는 캠프나 모이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캠프가 안되는걸 강력하게 얘기하니까 목사님이 바로 수긍하시고 캠프를 취소해주셨어요. 그 다음날 바로 취소했다는 통보가 왔어요"

지난 11일 재차 방문해 행사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시설이 종교시설도 교육시설도 아닌 곳으로 확인되자 종교시설에 포함시켜 관리하기로 하고 인근 상인들에게 신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INT▶
"다른 곳에서 민원 제보도 많이 오는데 그때마다 사실은 수시로 나가기 힘든게 이번 같은 경우는 합숙훈련이라고 하고 하니까 우리가 바로 즉시에 나갔던게..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133명의 환자가 속출한 대전시의 대응은 달랐습니다.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학생들이 모여있고 시끄럽다"는 내용의 민원을 수십건 접수하고 현장에서 방역수칙 위반 등도 확인했지만 10월까지 공문 발송과 구두경고를 한게 전부였습니다.

◀SYN▶
"제가 (현장에) 직접 간 건 세번이었고 저희 직원이 간 건 두번 정도 더 갔고요. 공문도 계속 보냈어요 저희가. 자꾸 이렇게 하면 행정처분 내리겠다고..그렇게 하고 하니까 좀 나아진거예요 "

부산과 대전, 결과가 극과 극으로 갈라진건 지자체의 대응수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Tel. 051-760-1316
E-mail. youna@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