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드론′으로 막는다(충북)


◀ANC▶

부산지역은 매년 이맘 때면 낙동강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방역으로 긴장감이 높아지는데요.

항원이 검출된 경기, 충북지역은 초비상입니다.

AI 유입을 막으려고 드론까지 동원됐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소독약을 실은 대형 드론 5대가 잇따라 이륙합니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강가 갈대숲에 소독약을 살포합니다.

충주시가 최근 도입한 가축 방역용 드론입니다.

미리 좌표를 찍은 지도를 따라 한 번에 10리터를 싣고 10분 동안 비행합니다.

야생 철새들의 이동이 잦은 강가나 좁은 농장과 농장 사이 소독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특히 방역이 벌어진 곳에서 3km 떨어진 경기도 용인 청미천 지류에서 발견된 죽은 철새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항원이 검출되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김성룡/충주시청 축산과 가축 방역팀장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일찍 발생했고요. 전월에 비해서 9배 정도 증가가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야산 쪽 인근으로 방역하기 위해선 드론만한 방역 장비가 없습니다."

이번 방역에는 코로나19 거리 소독에 몇 차례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도 자신들의 드론으로 참여했습니다.

◀INT▶
김용환/드론 자원봉사단 대표
"익숙한 조종 방법을 통해서 넓은 지역과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는 지역을 저희가 방역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용인 청미천 항원 검출로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남한강과 중점 관리해야 하는 충주지역 농가는 58곳.

충청북도는 철새 출현이 잦은 미호천과 보강천, 남한강 6개 지점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낚시나 산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허지희

E-mail. 34496@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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