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금리 역전... 특례보금자리론 인기 시들해지나?


◀앵커▶

1주택 보유자들에게 최대 50년간

고정금리 대출 혜택을 줬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끌면서, 출시 이래 24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시중 은행 금리가 떨어지면서

이같은 고정금리 상품이, 금융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불리할수도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대출을 갈아타야할지 말아야할지,

꼼꼼히 따져봐야할 시점이 됐습니다.



이만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한시적으로 공급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9억 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소득에 관계없이 5억 원까지 빌려주는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입니다.



1주택자만 신청이 가능한데,

올해 1월 출시되자마자 7영업일만에

10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2월 11조 6천억 원을 정점으로,

3월에는 8조천억 원, 4월에는 5조3천억 원으로 신청액이 줄어들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핵심은 4% 초반대의 금리를

최장 50년까지 고정금리로 하는 것.



그런데 최근 시중 은행 금리가

4% 아래로까지 떨어지면서,

오히려 변동금리가 유리한 상황이 된 겁니다.


[소현수/한국주택금융공사 팀장]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중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경우, 더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탈수 있고, 이때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인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대출 만기가 최대 50년으로

시중은행보다 길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 등이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신청 자격이 다소 까다로워

주의해야할 점도 있습니다.

[소현수/한국주택금융공사 팀장]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중 추가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검증 기준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추가 주택을 처분해야하고, 만약 처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상실 처리될 수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신청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수요는 여전하다고 보고,



한도 증액을 놓고

금융 당국과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끝▶

이만흥

정경팀장

"21世紀 司諫院 大司諫"

Tel. 051-760-1337 | E-mail. mhle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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