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신생아 학대 정황 포착..병원 폐업


◀ANC▶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태어난지 5일만에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아기를 학대한 걸로 의심되는 cctv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병원 cctv 영상 일부는 사라졌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달 19일 부산의 한 병원 신생아실입니다.

간호사가 출생 나흘된 신생아를
거꾸로 들어올립니다.

출생 닷새째 새벽,
이번엔 아기를 거칠게 들어올리고
내동댕이치듯 내려놓습니다.

같은 날 밤
신생아 \′아영이\′는 의식불명에 빠져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을 진단받았습니다.

cctv를 확인한 부모는 출생당시 2.9kg로
건강하게 태어났던 아기가 이렇게 된 건
병원측의 과실 또는 학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갑자기)애기 관련 면담할 게 있으니까 신생아실로 내려와달라고 하더라고요..저 애가 저렇게까지 돼 있는 상태에서 해당 병원에서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다면 피해자 부모로서 납득이 안되고요"

신생아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오던
병원 측은, CCTV가 공개되자
뒤늦게 간호사의 학대를 인정했습니다.

◀SYN▶경찰
"CCTV상으로 자료가 나오니까 본인들도 더이상 할 얘기는 없죠. 평소에 자기 몸도 피곤하고 무의식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아기가 대학병원으로 간 날
병원 cctv영상 두시간 분량이 사라진 것도
수상한 대목입니다.

아영이의 부모는 병원측 은폐를 주장하며
국민청원 사이트에 글을 올려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stand-up▶
"논란이 일자 이 병원은 힘든 상황으로 인해
더이상 병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됐다며
지난 8일부터 폐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간호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병원장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사라진 영상기록을 찾는 한편
학대 정황과 골절사고의 인과관계도
함께 수사중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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