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태풍 때마다 ′물바다′ 마린시티에 차수벽 선다


◀ANC▶

태풍 때만 되면 물바다로 변하는 마린시티!

이 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산시가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고심해 왔는데요.

최근 부산시가 기립식 차수벽을 설치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지난 2016년, 태풍 차바가 부산을 할퀴면서
고층 건물이 즐비한 마린시티 도로가
바닷물에 잠기고..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상가까지 덮쳤습니다.

태풍이 올 때마다 마린시티 일대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이곳 주민들도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INT▶
김애경 / 마린시티 입주자협의회장
"해마다 태풍이 올 때면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거든요. 주민 안전을 위해 방파제든 차수벽이든 하루속히 뭐든 빨리 착수돼야 한다고 (요구해 왔습니다.)"

투명자막------------------------------------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부산시는
고정 차수벽으로 기존 호안을 높이거나,
해상 방파제를 만드는 방안,

바다 쪽을 일정 부분 매립하는 방안,
이 3가지를 두고 검토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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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이 가운데 방제 효과가 검증된
방파제 안을 줄곧 주장했지만,

행정안전부는 경제성도 떨어지고
경관도 해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시한 게 기립식 차수벽입니다.

CG------------------------------------------
기존 도로에서 바다 쪽으로 7m가량 매립해
재해완충지역을 만들고 그 앞에 테트라포드를
설치한 뒤,

재해완충지역에 태풍 예보 시 작동하는
2m 높이 기립식 차수벽을 설치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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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d-up ▶
"경남 창원 마산항에도 조수간만의 차를
막기 위해 기립식 차수벽이 설치돼 있는데요.

이곳 해운대 마린시티처럼 월파 방지 목적으로
세워지는 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방제효과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고,

최근 행안부로부터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채택됐습니다.

◀SYN▶
부산시 관계자
"지반에 대한 조사도 필요할 거고요. 정밀한 시설이 들어가야 하는 거다 보니까.. 저희가 수리모형 실험도 별도로 추진할 거고, 그리고 구조 검토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검토를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기립식 차수벽의 내구성 등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황!

부산시는 보완대책과 행안부의 최종 승인,
그리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올해 안엔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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