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경제

리모델링이냐? 재건축이냐?


◀앵커▶



극심한 부동산 침체 속에서

부산 1호 리모델링 아파트가

시공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눈에 띕니다.



때마침 정부의 ‘1기 신도시특별법’ 발표와 맞물려

관심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1호 리모델링 아파트인

해운대 그린시티 상록아파트가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가격급락에 거래절벽까지

부동산시장이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기에

더욱 주목도가 높습니다.



상록아파트는 부산지역 아파트 리모델링의 선두주자입니다.



1998년 준공된 20층짜리 9개 동,

79제곱미터 단일면적, 천 세대 규모로

주거개선 욕구가 높은 만큼 추진속도도 빠릅니다.



[신민수/ 포스코건설 리모델링그룹 팀장]

“보통 리모델링은 수도권에서 많이 이뤄졌었는데요.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서 최초로 리모델링하는 단지입니다.”



상록아파트는 총공사비 3천889억 원을 들여

수평과 별동 증축을 통해 천104세대로 리모델링한 뒤

늘어난 104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입니다.



[박경삼/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장]

“향후 2027년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완벽하게 완료할 예정이며,

2030년 하반기까지 모든 조합원들께서 편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상록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선택했지만

지금 아파트 재정비 시장은 혼란스럽습니다.



정부가 최근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부산의 경우 해운대 그린시티가 포함됐습니다.



아직 가이드라인 수준이고

세부적인 용적률과 인센티브 지침이 나오지 않았지만

노후아파트단지들은

재건축이 유리한지, 리모델링이 유리한지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강정규/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

“재건축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부각됐던 단지들 중심으로 다시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의견들이 팽배해지면서 당분간 혼란스런 모습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특별법 시행령에서

용적률을 얼마나 완화해 주느냐에 따라

각 아파트단지마다 고민과 선택이

달라진 전망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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