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경제 기획

부산산업열전③ - 조선기자재편


부산 경제계를 주요 산업과 업종별로 돌아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해양도시 부산의 주요 업종인 조선기자재 산업의 역사와 현재를 짚어봅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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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산업의 심장,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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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여기는 대한조선공사.."

1937년 설립된 국내 1호 조선소, 조선중공업은 1949년 대한조선공사로 명칭을 바꿉니다.

1990년 한진중공업으로 재탄생할 때까지 한국 조선업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조선업과 함께 부산은 선박 건조에 쓰이는 조선기자재 산업도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 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는 500여 개, 전국 업체 수의 80%가 넘는 수칩니다.

대형 조선소가 울산과 거제 중심으로 재편된 후에도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계속 남아 지역의 기간산업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INT▶
"조선기자재 산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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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성장, 급격한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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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한국 조선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던 부산의 조선기자재 산업도 2010년대 중·후반 급격한 침체에 빠졌습니다.

2011년 8조 5천 억 원에 달하던 부산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총매출은 지난해 거의 반토막이 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조선 수주가 늘면서 다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 2만㎡ 규모의 공동물류센터 부지에 가득 쌓여있는 게 모두 조선기자재 부품입니다.

조선기자재 부품은 종류가 500가지가 넘는데요, 이렇게 많은 부품들이 납품되는 것을 보면 조선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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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조선 환경,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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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30년을 맞은 한라 IMS, 직원 300명, 연매출 700억 원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선박 계측장치와 밸브장비 중심에서 매년 20-30억 원의 연구개발비용을 투자하며 최근엔 선박평형수 장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장비는 선박평형수 필터고, 이건 약품저장탱크, 그리고 염소잔류량 측정기, 바닷물을 실제로 전기분해하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들이 세트로 선박에 설치돼서 선박평형수를 처리하는데 대략 납품단가는 4억 원 정도입니다.

◀INT▶
"향후 계획 등.."

특히 최근 선박 오염물 규제와 스마트 선박 보급 확대 등 조선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조선기자재 업계도 발빠른 적응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민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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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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