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울경 순회경선 결과가
내일(2일) 발표됩니다.

이재명 후보의 화룡점정이냐,
이낙연 후보의 기사회생이냐가
사실상 판가름 나면서
지역 정치권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고 격전지로 꼽히는
부울경 지역 투표결과가 내일 발표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부울경에서도
과반을 넘는 승리를 거둘 경우,
후보 확정의 9푼 능선을 넘게 됩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가 과반을 확보할 경우,
이어지는 수도권 경선에서의
역전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두 후보는 부울경 경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와 부산 엑스포 추진 등
공약은 대동소이한 상황,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직시
보여 준 강력한 추진력을,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저 이재명은 약속하면 지켰습니다. 한다면 했습니다. 실천으로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총리와 당대표 시절 공을 들인
가덕신공항 성과를 내세워
차별화된 민심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부울경의 20년 숙원 가덕신공항, 제가 총리 때 기회를 살렸고, 당대표 때 특별법을 제정했습니다."

이재명 캠프의 전재수 부울경 총괄선대위원장과
이낙연 캠프의 최인호 종합상황본부장,

부산의 두 현역 의원간 경쟁도 뜨겁습니다.

[최인호 /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본부장]
"실천으로 부산발전의 의지를 몸소 밝히신 분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부산발전을 이끄는 데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 이재명 캠프 부울경 총괄선대본부장]
"부산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부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박재호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가 예상되면서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지역 여권의 무게중심이
둘 중 하나로 기울게 될 전망입니다.

지역위원장과 시의원들도
비슷한 숫자로 나뉘어 명낙대전을 벌이고 있고,

일부 지역은 지역위원장과 시의원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
위원장 교체에 따른 공천구도 역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3,4위권인 추미애 후보와 박용진 후보의
득표율도 주목됩니다.

당내 강성파와 소신파를 대표하는
두 후보의 부울경 득표율은
PK 여권 지지층의 성향을 보여주는
풍향계로 인식됩니다.

향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PK민심 공략의 주요 자료가 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