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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해양

42년 만에 동해서 참고래 발견... 부산도 주요 연구지

◀앵커▶
최근 동해에서 멸종위기종인 참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이
42년 만에 처음으로 포착됐는데요.

매년 수 십 마리의 상괭이들이 발견되는 부산도
고래들이 동해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어
고래의 주요 연구지가 되고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으로 촬영한 경북 울진 앞바다.

참돌고래 수백마리가 떼를 지어 힘차게 헤엄칩니다.

돌고래 떼가 만들어내는 하얀 포말들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또다른 카메라에 포착된 인근의 바다,

검은색 고래가 힘차게 물을 내뿜으며
짧은 시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왕고래 다음으로 큰, 멸종위기종 참고래로
살아있는 모습으로 발견된 건 42년 만입니다.

[박겸준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박사]
"두 마리가 가까이 붙어있는 걸 봤을 때 어미와 새끼가 같이 있는게 아니었나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인데 동해바다에서 발견된 건 특히나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고전 소설 '모비딕'에 등장하고
인기드라마의 단골대사이던 '향고래'까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가 지난달 우리 바다에서 찾은
고래는 모두 6종 천 639마리에 이릅니다.

1999년부터 매년 봄마다 우리나라 근해로 나가
망원경과 드론을 활용해 개체수를 추정하는'목시조사' 방식으로
고래를 연구해왔는데 , 이번 조사에서 대량의 고래를 발견한 겁니다.

향고래와 범고래 등 주요 대형 고래는 물론
올해 들어선 참고래와 혹등고래가 처음 발견되는 등
해마다 연구진에 포착된 고래 종류가 많아지고
조사거리당 발견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가덕도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가 매년 수십마리씩 발견되고
간혹 밍크고래와 범고래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박겸준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박사]
"특히 부산 앞에 있는 대한해협은 고래들이 동해로 가기 위한
중요한 길목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찰하지 못한 여러 고래들이 부산앞바다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근해 고래의 출현과 기후 변화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자료 축적에 집중하기로 하는 한편
고래 보호를 위한 연구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
부산경찰청 / 교통 / NGO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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