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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투수 손민한, 부산 고교 코치로 헌신


◀앵커▶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회의 주역

손민한 투수가 고향 부산에서

고등학교 야구단의 코치로

후진 양성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두원 기자가 손민한 코치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회 대회에서

미국의 강타선을 꽁꽁 묶으며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었던 손민한 선수.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로 동메달의

주인공이었고,



부산 출신으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MVP와 다승왕,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습니다.



롯데의 레전드 손민한이 고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부산 서구에 있는 부경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이달부터 코치로 근무하게 된 겁니다.

[박재우 / 부경고 3학년]

"KBO에서 레전드(선수였던) 분이 오셔서, 저희에게 마운드에서의 마인드라든지, 위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그런 부분을 자세히 잘 알려주십니다."



화려한 프로야구 선수와 코치 경력을

가졌지만,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고향 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쉽지 않은 결정을 했습니다.

[손민한 / 부경고 코치]

"유소년쪽에 내가 해야될 일이 있지 않을까

내 몫이 분명히 있을 거다(라고 생각했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학교에서

때로는 선배로, 때로는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선수들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겠다는

포부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에 비해 야구를 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이 좋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손민한 / 부경고 코치]

"부경고등학교는 축구부와 같이 겸해서 운동장을

사용하고 있고, 부산의 날씨가 겨울 같은 경우는

실내에서 훈련할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한데 (없습니다)"



손민한 코치는 부산에서

프로야구에 대한 꿈을 키우는 유소년 선수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끝▶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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