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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명지 국제신도시 초등생 2배↑..과밀학급 골치

◀앵커▶


강서구에 들어선 명지 국제신도시는
젊은층 유입이 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특히 초등학생 수가 크게 늘다보니
지역에서는 이들을 수용할 초등학교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었는데요.

교육당국의 줄다리기 속에
학부모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강서구 명지 국제신도시입니다.

아직 1단계 개발만 진행됐지만 고층 아파트들은
이미 도시 절반에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이곳 명지신도시에는 불과 2년 사이
제 뒤로 보이는 아파트들이 잇따라
지어졌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가진 젊은층 유입이 늘면서
과밀학급 문제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의 초등학교는 모두 4곳.

하지만 인구가 계속 늘다보니
지어진 지 1년도 안된 초등학교마저
가건물을 지어야 할 정돕니다.

실제 2018년 말 명지 국제신도시의
초등학생 수는 2천600여 명.

2년이 지난 현재 초등생 수는 5천100여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4년 전부터 수시로 제기됐던 초등학교 신설안이
지난달 말 우여곡절 끝에
교육부 심사를 통과했지만 반쪽짜리였습니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정부 재정이 아닌
부산시교육청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라는 건데,

시교육청은 곧바로 의무교육 기관 설립은
교육부가 직접 추진해야 한다며 맞서는 상황.

교육당국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사이
피해를 보는 건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입니다.

학부모
"(멀어도) 학교는 가야하니까 (아이가) 걸어가는데 불안해서 계속 전화기를 들고 가거든요. 사람 없는 길, 있는 길 나올 때까지 엄마랑 통화하고 가자고.. 솔직히 5학년이면 다 컸는데 (불안합니다)."

관할 강서구는 이례적으로 설립비용의 10%인
30억 원 직접 지원하겠다며,
초등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기태 / 강서구청장
"이번에 착수가 안 되면 더 많은 기간 동안 학생들이 가건물에서 다닌다거나.. 교육부와 교육청을 설득하고 또 분발할 수 있는 마중물을 주자 하는 뜻에서 (예산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시교육청은 올해 말 교육부에
다시 심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공사를 시작해도 개교는
2년 6개월 뒤에나 가능합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송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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