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양

부산신항에 첫 무인 크레인.. 내년 본격운영


◀앵커▶
무인점포, 무인식당.. 요즘 그야말로 무인시스템이 대세인데요,

내년부터는 부산 신항에도
무인 크레인이 본격 운영됩니다.

부두에 배가 들어오면
이제는 사람 대신 자동화 설비가
화물을 싣고 내리는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첫 소식 박준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4월 개장을 앞둔 부산신항 2-4부두
BCT터미널입니다.

부산 신항에 6번째 들어서는 부두로,
막바지 공사와 장비 도입이 한창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선박에서
화물을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

최근 중국에서 도착한 안벽 크레인 4기가
모두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한 기당 120억 원 정도인 이 크레인은 현재 4대가 도입됐고,
향후 7대가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높이만 53미터에 달해
2만 4천 TEU급 초대형 선박의 컨테이너 하역도 가능합니다.

특히 이 안벽 크레인은 국내 최초로
무인 운영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항에서는
안벽 크레인은
크레인 윗쪽의 \′캐빈\′이라는 공간에
작업자가 직접 탑승해
화물을 눈으로 살피며 싣고 내려 왔습니다.

새로 도입된 크레인은 전자제어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CCTV 화면으로 원격 조종을 하게 돼
작업자의 부상을 막고 근무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김양재 / 부산신항 2-4부두(BCT) 안전정비팀장]
"기존에는 장비 기사님들이 탑승을 하셔서 운전을 했는데 이번에 들어온 안벽 크레인은 원격해서 조정할 수 있는
크레인입니다"

중국 상하이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완전 자동화까진 아니지만,
이번 무인 크레인 가동으로 부산신항도
자동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셈입니다.

BCT터미널은 이 같은 무인 크레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내년 개장 첫 해 200만 개 이상의 물동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승미 / 부산신항 2-4부두(BCT) 영업본부장]
"내년 4월부터 한 개 선석, 6월 중순부터 세 개 선석을 개장 완료하게 되면 연간 총 220만 TEU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무인크레인의 도입으로
항만 자동화의 첫발을 디딘 부산항.

부산 신항 나아가 2023년 개장 예정인
서 컨테이너부두에는
스마트 항만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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