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양

건설현장 멈추고 부산항 ′패싱′까지


◀앵커▶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산지역 산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이 중단된 데 이어,

부산항 물류 마비 현상이 확산되면서

선박들이 부산항에 입항하지 않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천여 세대를 짓는

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운송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골조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15일 부터는

시멘트 공급이 전면 중단될 예정입니다.



부산 지역 100여곳 이상의 아파트

건설 현장이 비슷한 실정입니다.



[시공사 관계자]

"(이번 주) 수요일부터는 화물연대 (파업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골조공사가) 거의 무기한 계속 중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도 물류 마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반출입 차량 운행이 줄고

화물이 계속 쌓이면서

평균 장치율은 79.6%까지 올랐습니다.



일부 부두는 장치율이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출 화물 컨테이너를 제때

반입하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일부 선사들은 부산항 입항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합니다.



[부산항 부두 운영사 관계자]

"부산항을 스킵(건너뛰기)하고 다른 항으로 화물을 돌린다든지 이런 상황도 조금씩 발생을 하고 있어서 그게 좀 더 큰 문제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산항의 세계 2위 환적 항만 입지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율성 / 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장]

"선사들이 \′코리아 패싱\′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 번이 되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더 커지고 그 다음에 부산항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져 버리는 거예요."



정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주말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된 상황.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경제적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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