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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제계를 주요 산업과 업종별로 돌아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부산의 백화점 업계의 흥망성쇄, 어제와 오늘을 짚어봅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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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백화점, 지역 상권의 중심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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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쇼핑*미화당백화점 CF 10초>>
1949년 미화당 개점으로 시작된 부산 백화점 역사.
80년대 유나백화점과 태화쇼핑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S/U)이곳은 옛 미화당 백화점이 있던 자리인데요, 1992년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시 부산의 중심가인 광복로에서 미화당 백화점을 만남의 장소로 잡는 사람이 30%를 넘을 정도로 상징성이 큰 곳이었습니다.
광복동과 서면이 중심 상권을 이룬 가운데 90년대엔 동래의 부산과 세원, 스파쇼핑, 광안동 신세화백화점, 해운대의 리베라 등으로 상권이 확대되며 부산에서 하루 평균 10만 명이 백화점을 찾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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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향토백화점, 가파른 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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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향토백화점의 전성기가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1995년 현대와 롯데가 잇따라 부산에 점포를 개설하고 IMF까지 겹치면서 출혈경쟁에 나선 지역 백화점들은 곧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때 부산 상권의 35%를 차지하던 태화쇼핑과 20%를 차지한 세원 백화점까지 97년부터 잇따라 부도를 내며 항토백화점들은 대부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일부는 쇼핑몰로 재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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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대기업 백화점, 치열한 유통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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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부산의 백화점 업계는 신세계와 롯데, 두 대기업 계열 백화점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백화점 부산 홍보 책임자들로부터 직접 각자의 특징과 장점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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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양 신세계 부장 vs 정호경 롯데 팀장"
부산에는 또 현대백화점과 NC백화점도 틈새시장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부산의 대형 백화점들은 주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와 함께 현지 법인화와 지역기업 입점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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