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직구장에서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홈 개막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개막 후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롯데는,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승엽 기자! 지금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롯데의 홈 개막전이 펼쳐지고 있는
사직구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경기 시작 후 약 2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현재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NC를 상대로, 2대 1로
앞서고 있습니다.
◀ 리포트▶
모처럼 사직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많은 야구팬들이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이미 좌석 예매율은
90%를 넘어섰고,
지금은 거의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관중석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내일 경기도 전체 좌석의 98%가 팔려
전석 매진이 예상되고,
모레 경기도 아직 이틀이 남았는데
벌써 예매율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구도 부산의 상징인 사직벌의 열기는
주말과 휴일,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롯데는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는데,
지난 23일, 시즌 개막전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리그 순위표
가장 밑에 머물러 있습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가운데
8위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팀 타율은 2할대로, 전체 구단 중
2번째로 낮을 정도로, 투타 동반 부진이
뼈아픕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오늘 경기를 제외하고,
리그 공동 최하위인 키움보다 낮은
1할6푼에 그쳐 최하위일 정도로,
득점 기회마다 번번이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 개막전을 포함해 이번 주말 3연전은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로 치러집니다.
오늘 에이스 애런 윌커슨을 시작으로,
모레 경기까지 롯데 1, 2, 3선발이
모두 출격하는 만큼,
롯데는
홈 개막전에서 반드시 시즌 첫 승을 따내고
반등하겠다는 각옵니다.
부산MBC는 롯데의 레전드 박정태, 염종석
해설위원과 함께 자이언츠 전 홈경기를
라디오로 생중계합니다.
지금까지 롯데 홈 개막전이 열리고 있는
사직야구장에서,
MBC 뉴스 이승엽입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