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문화산책

◀ANC▶
어제는 전세계가 정한
비닐봉투 없는 날이었습니다.

때마침 환경을 생각하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산책, 조재형 기자입니다.

◀VCR▶

타이타닉호의 침몰 장면입니다.

마치 인류의 침몰을 예고하듯
화면을 구성하는 점 하나하나는
원자폭탄의 실험사진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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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를 가득 채운 흰수염 고래의 사진.

가까이서 휴대폰으로 확대해보면
5만 개의 비닐봉투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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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

푸른 빛의 화면을 채운 것은
다 쓰고 버린 5만 개의 플라스틱 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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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천재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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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하나하나를 인류가 쓰고 버린
플라스틱 폐기물로 구성한 그의 작품은

멀리서 한번 보고
가까이서 다시 보고
돋보기를 통해 확대해 보는
세 번의 과정을 거친 뒤

작가의 제작의도를
차분히 생각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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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지만
충격적인 사진으로 위협하지 않고

높은 작품성으로
보는 사람에게 감탄과 함께
회고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하는
이색적인 전시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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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에 가까운 강렬한 이미지로
채워진 벽면!

돌가루를 섞은 회색빛의
절제된 형상 !

30대 미국의 신진작가 조나단 카셀라와

60대 한국의 중견작가 박영하교수는

시간의 흐름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INT▶
임지은 대표
갤러리 메이



색상에서부터 작업스타일, 활동지역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미국과 한국의 두 작가가
함께 꾸미는 전시회!

두 작가의 만남을 통해
예술적 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데
기획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END▶

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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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31 | E-mail. cj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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