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도 어느덧 중순을 넘어섰는데요.
주말을 맞아
떠나가는 가을의 막바지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부산 곳곳이 붐볐습니다.
주말 풍경을 조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벡스코엔
주말을 많아 많은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 체험 부스엔
일찍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관람객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제 무사히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도
올해는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우성빈, 강현빈 / 연제구 배산동]
"수능 끝나고 오니까 지스타 와서 확실히 더 즐기고 가는 것 같아요." "수능 칠때 좀 긴장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다 치고 나니까 후련했고 작년에 지스타 왔을 때보다 더 재밌었던거 것 같아요."
벡스코 정문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경찰과 안전 관리 인력을 2배 이상 늘려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쓴 덕분인지 일부 차량 정체 외에
우려했던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동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열차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오가며
늦가을의 풍경에 정취를 더 합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바다와 열차길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깁니다.
열차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너른 창을 프레임 삼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아름다운 가을 바다 풍경이 눈앞에 활짝 펼쳐지자
가벼운 탄성 소리와 함께
저마다 사진기를 꺼내듭니다.
[김영선 / 인천광역시]
"다음 주가 저희 결혼기념일이라, 신혼여행지가 여기 부산이었었거든요. 또 해변열차까지 들러서 타보니까
너무 좋고, 코로나때문에 그동안 못왔었는데 바다를 보니까
너무 기분이 상쾌하고요."
기상청은 오늘밤부터 일요일인 내일 오후까지
구름 많고 가끔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아
추위는 없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