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요양병원 화재 초기 진화 중요..대피 경사로 시급


◀ANC▶

고령환자들이 주로 머무는
요양병원에 불이 나면
안타깝게도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방당국이 초기 진화의 중요성과 함께
대피 미끄럼틀 설치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박준오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모두 37명이 숨진
밀양 병원 화재 현장입니다.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 사이로,
애타는 구조요청이 이어집니다.

◀현장음성▶
"불부터 좀 꺼요, 불부터..불 좀 꺼주세요"

화재 5분 만에 소방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소방대원이 총출동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숨진 희생자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환자들이었습니다.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난 9월 김포 요양병원 화재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두 사례 모두 요양병원에서의 화재가
대형참사로 이어진 경우로
소방당국이 요양병원 화재 초기진화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는 이윱니다.

특히 병원내에 미끄럼틀이나 경사로를 설치해
대피가 힘든 고령환자 탈출을 도울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윤 / 사랑의 요양병원 본부장]
"10명이 4인 1개조로 (일반 계단으로 대피할때는)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면 나선형 미끄럼틀을 이용해서 피난할 때는 단 2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중소의료기관인 요양병원 상당수가
스프링클러가 없는 곳도 많은 만큼
건축법 등 제도 개선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변수남 / 부산소방재난본부장]
"건축 구조 자체부터가 원래 요양병원이 들어설 때 잘못된 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이걸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전국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부산.

요양병원 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화재 위험 요인을 없애기 위한 긴급 대응과
제도 보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ND▶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Tel. 051-760-1323
E-mail. ohappy@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