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산에 몰아친 강풍..바지선 5척 침수침몰


◀ANC▶

설 연휴 마지막날 부산에 때아닌 비바람으로,
바지선 5척이 침수되거나 침몰했습니다.

한때 초속 28미터가 넘는 태풍급 바람으로,
김해공항엔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지고,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박준오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 계류장입니다.

정박중인 바지선과 선박들이 거친 파도에 밀려
아래위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깨진 콘크리트 조각들이 널부러져 있고
바닷물도 쉴새 없이 넘쳐 흘러듭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 부산에 비 바람이 몰아쳐,
부두에 정박중인 바지선 1척이 침몰했고,
다른 4척은 침수됐습니다.

지금 보이는 노란색 배의 바지선은
70%가량 침몰해 있고, 그 아래엔
또다른 바지선이 완전히 침몰해 가라앉아 있는 상황입니다.

선장 1명은 급히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하병철 / 부산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1명에 대해 구조 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아울러 기름 유출 등에 대하여 오일펜스 설치와 방재업체를 동원하여.."

순간 초속 28미터가 넘는 태풍급 바람탓에,
부산소방본부에는 하루 종일 간판 탈락 등
7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해공항에는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져
항공편 88편이 결항과 지연 사태를 빚었습니다.

기상청은 북쪽 고기압과
북상하는 저기압이 만나
부산*경남에 강한 바람이 발생했다며,
이번 비바람은 오늘 밤 늦게 약화된 뒤
내일 아침엔 사그라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ND▶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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