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위원장이 검증 개입..중립 위반 ′수두룩′


◀ANC▶

오늘 채택된 최종보고서는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

60% 간신히 넘는 정족수에,
위원들의 집단보이콧 사실이 전해지면서,
"곪을대로 곪은게 터졌다"는 반응인데,
철저히 대외비로 진행되던 검증과정에,
위원장은 물론, 국무조정실 직원까지
수차례 개입하고 심지어 보고서 수정까지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9개월간의 검증과정에서 이뤄진
중립성 훼손시도, 황재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안전과 환경, 소음 등 4개 분과 소속 위원
5명씩, 그리고 위원장까지 모두 21명입니다.

이중 13명만이 오늘 전체회의에서
투표에 참여했고, 다수결로 최종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60%를 간신히 넘는 정족수에,
안전분과가 보이콧한 이 최종보고서는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안전분과 위원들의 집단 반발은,
쌓일대로 쌓인 검증위 내부문제가 터진 거란
분석입니다.

중립을 지켜야할 국무조정실은 물론,
위원장까지 나서 보고서 수정을 요구하는 등
검증에 개입한 정황이 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국무조정실 담당과장은,
검증위원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보고서 문구 수정을 요구하는 등
회유와 압박을 하다,

위원들의 항의로, 지난달 전격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

검증위원회 총괄위원장인 김수삼 한양대 교수는
검증과정에 직접 개입해 국토교통부 의견을
피력하는 등 압박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한토목학회장을 지낸 김수삼 위원장은
친 국토부 성향의 인사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채택된 보고서 역시,
김 위원장이 개별 위원별로
여러차례 조율을 시도한 결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END▶

황재실

뉴스취재부장

"빠르고 정확한 뉴스 MBC!"

Tel. 051-760-1329 | E-mail. belly@busanmbc.co.kr

Tel. 051-760-1329
E-mail. belly@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