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시의회 고령화 속 30대 활약 기대


◀ 앵커 ▶

앞으로 4년간 부산시의 의정을 책임질

제 9대 부산시의회가 다음달 출범합니다.



새로 당선된 시의원들을 살펴봤더니,

지난 8대 시의회때 보다

40대 이하 당선인은 크게 줄었고,

50대 이상이 전체의 70%가 넘었습니다.



반면 청년층을 대변할 20대는 1명도 없고, 30대도 5명뿐이어서

이들의 역할에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9대 부산시의원 47명의 평균 연령은 53세,



20대 당선인은 단 1명도 없고,

30대 5명, 40대 8명으로

4년 전 8대 의회 구성당시 절반 정도에 그칩니다.



대신 50대 이상은 23명에서 3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청년층의 인구유출이 심각하고,

이른바 MZ세대의 정치참여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부산시의회 구성은 더 고령화되면서

청년 당선인들의 수는 더 줄어든 겁니다.



때문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30대 시의원 한 명, 한 명의 비중이 더 커졌습니다.



1989년생 32살로 9대 시의회 최연소 구성원인

금정구 제 2선거구의 국민의힘 소속 이준호 당선인은

지역 청년은 물론 장애인 등 소수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준호 / 9대 부산시의원 당선인(32살)]

"대학생들이랑 지속적으로 구의회에 있을 때부터 소통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소통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대학생들,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그것을 제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당선인 2명이 모두 30대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시정 견제는 물론

여당 독점의 의회권력 견제에도

청년다운 패기로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서지연 / 9대 부산시의원 당선인(35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입장이다 보니까 정치의 언어를 조금 더 쉽게 통역하고 소통하는 역할하는 하면서, 그동안 정책과 현장의 니즈가 괴리가 있었던 부분을 메우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9대 시의회는 여성 당선인도 7명으로

8대보다 3명이 줄었습니다.



여성과 청년들의 시의회 진입이 늘 수 있도록

선거 직전에야 인물 찾기에 나설 것이 아니라

지역 정치권이 평소에 인력풀을 넓히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MBC 민성빈입니다.



◀ 끝 ▶

민성빈

"MBC news 민성빈입니다."

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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