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지역의 창, 경남 소식입니다.
경남도 학령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데,
다문화 학생은 오히려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중도 입국자녀나 외국인자녀 등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다문화 학생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한국어학급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초등학굡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서 온
학생 4명이 우리말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젠 말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TV를 보면서 밥을 먹는 것도 안 좋은 습관이죠""
다문화 학생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한국어학급\′입니다.
[김영미 한국어학급 전담교사]
"원적반에 있으면서 하루에 2시간 정도 저희 교실에(한국어학급) 와서한국어 수업을 하게되는데 수인수업(1~2명)을 하게 됩니다
다문화 학생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한국어학급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난 2017년 8천 4백여 명이던
도내 다문화 학생이 올핸 만 2천 3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말 교육이 필요한
중도입국자녀나 외국인자녀는 13%인
천 5백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도내에서는 초등학교 10개 교와
중학교 5개 교에
22개 학급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마저도 김해와 양산, 창녕과 창원에만 있고
우리말 수업이 필요한 다문화 학생
170명이 다니는 고등학교엔
한국어학급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장윤정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 ]
"교원 정원이라든지 교실 등 학교시설 때문에 무작정 무한정 확대를 하기는 사실 힘든 상황입니다"
경남교육청은 2024년까지
해마다 4개 학급을 추가하고
내년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
중등부 한국어학급을 신설하거나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