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양

부산-제주 여객선 고장 승객불편...철저한 점검 필요


◀앵커▶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고장을 일으켜 항구로 되돌아오는 등

휴가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당 여객선은 만들어진 지 20년이 넘은

노후 선박이여서,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입니다.



승객들이 짐을 챙겨들고

45인승 전세버스에 올라타기 시작합니다.



여객선 대신 김해공항으로 이동해

제주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여객선에 실려져 있던 차량들도

하나 둘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부산을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던

엠에스페리의 여객선 뉴스타호가

엔진 고장을 일으켜 이틀째 결항됐습니다.



[김혜주 / 여객선 승객(부산 기장군)]

"어제 아침부터 와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캠핑 예약한 것도 다 취소되고 돈도 많이 나가고.."



뉴스타호는 어제(22일) 저녁 7시

승객 320여 명을 태우고 출항하려 했지만

수리가 지연되면서

밤 늦게 결항 처리됐습니다.



선사 측은 밤사이 선박 점검과 수리를 실시해

오늘 오전 재출항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출항한 지 10여 분 만에

엔진이 꺼지고 전원이 나가면서

예인선에 이끌려 되돌아왔습니다.



두번째 탑승에 나선 230여 명의 승객들은

여객선이 멈추고 정전이 되자

큰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박재두 / 여객선 승객(대구 중구)]

"아이들은 되게 무서워 했습니다. 무서워 하고 어른들도 (여객선이) 갑자기 멈춰 버리니까 걱정되고 안전에 대해서 무슨 문제가 있나 생각을 하면서.."



선사 측은 운임을 전부 환불하고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는 등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에스페리 선사 관계자(음성변조)]

"여(행)객들은 지금 (김해)공항 그 다음에 삼천포항 쪽으로 저희들 전세버스 동원해서 지금 수송을 하고 또 마쳤습니다"


"고장이 난 여객선은 만들어진 지 20년이 더 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는 2024년 4월까지만 운항이 가능합니다."



선사측은 내일까지 수리를 마무리하고

25일 월요일 저녁부터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노후 여객선인만큼 안전 운항이 가능한지

철저히 재점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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