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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보다 위험..'땅밀림' 지도 만든다(대전)

◀앵커▶
산사태와 달리 물이 차 올라
약해진 지반이 넓은 면적에 걸쳐
무너져 내리는 걸
땅밀림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산사태보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더 클 수 있지만 그동안은 딱히
관리 기준이 없어 우려가 컸는데

산림청이 오는 2024년까지
전국 땅밀림 위험지도를 만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11월,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관측된 경상북도 포항.

지진 발생 직후 인근 야산에서는
지표면이 6.5cm가량 푹 꺼지는
땅밀림 현상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일반적인 산사태의 경우,
토사가 비탈면을 타고 내려오면서
피해가 발생하지만

땅밀림은 물이 차오르면서 약해진 땅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기 때문에 산사태보다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10ha, 5m 깊이까지 굉장히 크게
밀리기 때문에 만약에 발생되면
하류 부분 민가나 시설물에 피해가
굉장히 크게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땅밀림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산림청이 땅밀림 위험성이 높은
전국 2만여 곳을 선정해 지난 2년 동안
4천여 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더니

땅밀림 발생 위험성이 높은 A등급이 39곳,
발생이 우려되는 B등급은 38곳이었습니다.

지역에서는 천안 성거읍의 야산 1곳이
A등급지로 분류됐습니다.

산림청은 또 실시간으로 땅밀림을
관측할 수 있는 무인 원격감시시스템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준표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이라고 해서
40개소에 대해서 땅밀림 현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요."

지금의 폭염이 물러간 뒤에는
땅밀림의 원인이 되는
집중호우와 태풍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림청은 집중호우 대비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전국 땅밀림 위험지도를
만들어 지자체와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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