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우리나라를 해양국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중요성에도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었는데,
해양수산 정책의 효과를 체감한다는 응답은
10명 가운데 4명에 그쳤습니다.
이만흥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19살 이상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해양수산 국민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2%가 "우리나라가 앞으로
해양국가로 나아가야한다"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해양강국이 되면 기대할 수 있는 기대효과로는,
"수출 등 경제도약 기반"이 71.9점,
"국가 경쟁력 강화"가 71.2점,
"안전한 수출입 물류망 확보"가 71.1점 순이었습니다.
[김주현 / KMI경제전략연구본부 실장]
"우리나라가 해양 기반의 해양 국가라고 인식을 하고 있고,
해양 국가 비전에 대해서도 저희가 여쭤봤는데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해양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이런 해양국가로서의 비전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의 83.2%가 긍정적으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해양강국 정책의 효과를 체감한다는
응답은 국민 10명 가운데 4명에 불과해,
해양강국 정책 추진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양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도 높아져,
국민의 75.5%가
보통 이상의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해양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수한 분야로는,
′선박 건조 활성화 지원 수준′이 55.8%,
′항만 인프라와 물동량 확보 수준′이
43.2% 순이었습니다.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해양강국 건설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수립′이 37.2%였고,
′해양수산 분야 과학기술 연구개발 확대′가 36.7% 등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여행 목적으로
바닷가를 방문하는 횟수는
연간 2회에서 3회라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고,
여행 기간은 2박에서 3박이라는 응답이
35.2%였습니다.
[김주현 / KMI경제전략연구본부 실장]
"국내에서 해안에 체류하는 시간 역시, 2019년에 비해서
2024년에는 8.6점 상승해서, 우리 국민들이 바닷가에서 머무르며 방문하는
이런 직접적인 활동 횟수가 늘어났다는 것이 굉장히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국산 수산물이
수입 수산물 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국산 수산물에 대한 평가 점수는
2023년 68.7점에서 2024년 66.1점으로
2.6점 낮아졌습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