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뉴스데스크 정치

인구소멸 중·영도구, 후보들 정책공약은?


◀ 앵 커 ▶


부산MBC는 오는 총선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는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후보들에게 주요 공약과, 실현 방안,
그리고, 부산에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질의서를 보내 물어봤습니다.

첫 순서로, 과거 부산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인구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곳,

중구, 영도구로 가봅니다.

이승엽 기잡니다.


◀ 리포트 ▶

과거 부산의 중심지였던 중구, 영도구.

이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국민의힘 조승환, 녹색정의당 김영진,
모두 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후보들에게 1호 공약을 물었습니다.

박영미 후보의 최대 관심사는 ′교통′입니다.

′도시철도 영도선′을 확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는데, 지하철이나 경전철, 트램을
모두 고려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취약한 영도구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는 인식입니다.

박 후보는 "경제성만을 근거로 하는
사업 선정기준을 먼저 바꾸겠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답이 없었습니다.

조승환 후보의 대표 키워드는 ′개발′입니다.

글로벌 허브도시특별법과
북항재개발 3단계 구역에 적용대상에
영도구를 넣겠다는 구상입니다.

지역경제, 일자리 문제가 우선이라는
인식을 엿볼 수 있는데요.

"입법활동과 해양수산부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는데,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로드맵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양당 후보들의 1, 2, 3순위 공약을 보면
′개발′과 ′교통′이라는 키워드는 같았습니다.

특히 ′고도제한 완화′는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았는데,

규제를 풀어 원도심을 개발하겠다는 취지지만,
정책 부작용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복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1호 공약은 ′무상 대중교통 실현.′

월 1만원으로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청소년과 어르신에게는 무상제공한다는
내용인데요.

2, 3호 공약도 ′돌봄′과 ′노동′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일반회계, 기금 등으로 예산문제를 풀겠다"고
밝혔지만, 규모와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부산MBC 선거방송 자문교수단)]
"주요 정당인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의 공약은 대단히 닮아 있다...

(세 후보 모두) 구체적인 얼마가 들어가고 

그걸 어떻게 국비와 민자를 감당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빠져있다.)"

2024년 부산의 가장 큰 위기로,
세 후보 모두 지방소멸, 인구감소를 꼽아
공통된 인식을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이승엽

E-mail. homerun@busanmbc.co.kr


E-mail. homerun@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