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항만 피해 가시화…정부 대책은 아직


◀ANC▶
항만 도시인 부산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입 화물과 크루즈 관광 등에서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지난 6일 산자부 장관에 이어
오늘(어제)은 해수부 장관이
부산을 찾아 항만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임선응 기잡니다.

◀VCR▶

부산항만공사의 잠정적인 집계 수치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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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은
수출 38만 7천여 개, 수입 39만 8천여 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7.1%, 9.5% 줄었습니다.
=============투명키
수출입 화물의 약 20%가 중국 물량이어서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제는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면서,

중국을 오가던 수출입 화물의 감소가
얼마나, 또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올해 부산항의 화물 처리량 목표치인
2천 260만TEU 달성에 비상이 걸렸고,

이에 따라 부산지역 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INT▶
"단계적인 대책도 지금 마련 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여기에는 긴급 유동성 등 경영 안정 자금을 제공하는 것부터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한 물동량 유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10일,
급유와 선박용품 공급 목적을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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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의 입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부산항에 들어오겠다고 신청했던
크루즈 10여 척도 증발하게 된 상황!
=============CG
크루즈 입항에 따른 터미널 사용료,
예선료, 도선료, 전세버스,
관광통역안내원 같은 각종 부가가치는 물론,

면세점, 백화점 등에서의 관광객 쇼핑 등
최소 2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INT▶
"정부는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서 관련 산업 지원 등 감염병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현재 마련 중에 있습니다."

부산항의 코로나19 피해 상황을
일주일만에 산자부, 해수부 장관이
연이어 점검했지만,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끝나기만 바랄 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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