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인천도 같은 박물관..해양 문화도 뒤처지나


◀ANC▶

5년 뒤 제2의 국립해양박물관이
인천에 새로 문을 엽니다.

인천 해양박물관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정부에서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예정이어서
부산의 해양박물관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박준오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북한 바다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평소 보기 힘든 북한 바다와 해양 명소,
역사적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해양기획 전시전은
5년 뒤부턴 부산에서 열릴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오는 2024년 인천 월미도에
제2 국립해양박물관이 출범하기 때문입니다.

인천 해양박물관은 수도권에 있는데다
천 억 원이 넘는 건설비를
전액 국비 지원받으며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부산의 해양박물관도
\′해양미래관\′ 건립 등 시설 확장과
콘텐츠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계속 퇴짜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강현 / 국립해양박물관장]
"이 박물관이 더 미래를 바라보려면 창고도 지어야 하고, 또 건너편에 조그만 땅이 있습니다. 거기에 해양 미래관을 지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인 BTL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해양박물관은
연간 150억 원의 예산 가운데
90억 원 가량을 빚 상환에 쓰고 있고
전시기획 비용은 고작 60억 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인천 제2박물관은 예산 전액을 국비로,
전시 기획 비용으로 쓸 수 있어
경쟁력이 월등히 높아집니다.

◀전화음성▶
[김태만 / 한국해양대 교수]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의 예산 구조도 기존 남아있는 BTL 상환 총액을 이 참에 변제를 해줘야 합니다"

[S/U]경제력에 이어, 이제 해양문화의 위상마저
인천에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부산시 등의 지원이나 대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
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ND▶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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