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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교육

부산 초등돌봄 이용률 9% "돌봄교실 확대해야"

◀앵커▶

코로나 확산 속에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다자녀와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초등학생 돌봄교실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이 9%에 그치고 있어
사교육 부담과 함께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불러 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4살짜리 아이,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진희영 씨.

진 씨는 첫째 아이를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
보내고 싶었지만, 학교로부터 거절 당했습니다.

교감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맞벌이가 우선이기 때문에, '전업맘'인 진 씨는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진희영 / 초등학생 학부모]
"교감 선생님이 전화가 오셔서 맞벌이 가정 이상이다.
가정이 어렵고 돌봄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맞벌이 가정 우선이라서 어쩔 수 없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정경애 씨도
올해 돌봄교실이 축소 운영되면서
휴직을 검토해야 했습니다.

코로나로 긴급 편성됐던 돌봄 예산이 올해 삭감되면서
학교에서 돌봄교실 신청을 자제해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경애 / 초등학생 학부모]
"3학년이 되면서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없으니까
아이를 오후 시간에 방과후 시간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곳 저곳 학원들을 알아보면서"

돌봄 교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학교 공간 부족과 예산문제, 교사 업무 가중 등의 이유로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부산의 돌봄 교실은 모두 677개.

초등학교 한 곳당 평균 2.2개에 불과합니다.

이렇다 보니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은
9%에 그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돌봄교실 부족으로
경력 단절과 과도한 학원 사교육 등 문제가 발생한다며
돌봄교실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CG]실제 학부모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초등 돌봄 정책 가운데 가장 필요한 건
인원제한, 조건 없는 돌봄 교실 확대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조영은 / 부산여성-엄마진보당 사무처장]
"당장 다음 학기 부터라도 각 초등학교에서
한 개실 이상 돌봄교실을 확대할 것을 저희가 가장
강력하게 요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내 돌봄교실을 계속 늘리고 있고,
부산시 등 지자체와도 협의해 학교 밖 아동센터와
부산형 자람터 등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변상돈 / 부산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여유 교실이 없는 학교의 경우에는 학교 근처에 공공 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을 이용해서 학교 밖 자람터 돌봄 교실인 자람터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확산되는 가운데
여름방학까지 다가오면서
아이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학부모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담당 출입처 : 해양수산 / 부산세관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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