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계엄군 감시뚫고..미공개 외신영상 공개


◀ANC▶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10월 16일,

부산MBC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앞두고,
미공개 영상과 기록을 연속보도합니다.

긴급조치로
국내언론에 재갈을 물린 박정희 정권은,
외신들까지 철저히 단속했는데요..

79년 10월 부산을 잠행취재한 외신기자들이
있었습니다.
부마항쟁과 10.26은 어떻게 세계에 알려졌을까요. 황재실 기잡니다.

◀VCR▶

부마항쟁 당시 보안사령부가 작성한
\′계엄사 보도검열 결과\′라는 문서입니다.

구체적인 기사내용을 지시하고,
몇 건씩 통제했는지 매일 기록했습니다.

◀INT▶김탁돈(前국제신문기자)
"아침마다 팩스가 와요..뭐는 쓰지말고 뭐는 써라..대령이 전부 검열을 해서 도장을 찍어줘야 기사나가는 것."

10월 21일 보안사 상황일지에는,

"미국 지상파 등 외신기자 14명이
문공부 승인없이 부산을 방문했다",

"계엄군을 촬영했다가
공수부대에 연행돼 필름을 뺏기고 훈방됐다"고
기록합니다.

"이들이 은밀히 움직이고 있다"며
동선을 추적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일부 외신기자들이 잠행취재에
성공했습니다.(3.2.1)

◀SYN▶ABC뉴스
"정부건물과 경찰서가 시민들에게 공격받았습니다...시위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출입 특파원들이
계엄군을 따돌리고 촬영한 것입니다.

◀SYN▶ABC뉴스
"서울의 독재정부는 수천명의 병력을 두 도시(부산.마산)로 보냈습니다. 캘빈과 라이플 등의 병력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부산 마산으로 진입했습니다."

대통령이 야당대표를 제명한 것이
항쟁의 원인이 됐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합니다.

◀SYN▶ABC뉴스
"박은 정적제거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보인다. ABC뉴스000"

그리고..
부마항쟁 며칠 뒤 발생한 대통령 시해사건.

◀SYN▶백악관(현지 26일 저녁)
"국무부가 오늘 상원의원들에게 한국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을 공식확인했습니다."

수사내용을 자세히 전하면서
김재규의 범행동기에 의문을 표합니다.

◀SYN▶NBC(한국 국방부)
"두사람은 오랜 인생친구라는 점에서, 단순한 불만은 아닐 것..범행동기 오리무중"

한국은 민주화를 이룰수 있을까.
의문과 기대가 녹아있습니다.

◀SYN▶NBC뉴스
"이제 남는 의문은.. 차기 지도자는 누가될지, 억압적인 박정희의 유신헌법은 개정될지 입니다. NBC뉴스..."

그러나,
차기 지도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인물이었고
유신헌법은 개정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END▶

황재실

뉴스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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