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2) 여러분 마스크를 어떻게 쓰셨습니까?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아직 좀 낯설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시원하긴 하죠.
야외 마스크 해제 첫 날, 바뀐 풍경을
현지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노 마스크\′가 가장 반가운 사람들,
바로 이 분들이죠.
[김광모 / 부산시의원 후보(해운대구)]
"기존에 마스크를 쓰고 선거운동을 하면 시민들이 후보가 맞는지 안 맞는지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눈도장 찍고 얼굴 알리기 적절한 시점에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시민들에게 맨얼굴로 다가가
말 한번 거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 이승연 / 부산시의원 후보(수영구) ]
"(그래도) 마스크를 안 쓰고 대하니까 아직 꺼리는 분위기인데 점차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 날,
산책 나온 시민들은 후련하다는 표정들입니다.
바닷바람을 실컷 들이마시는 것도
꽤 오랜만일 겁니다.
[ 조영은 / 해운대구 ]
"엄청 좋고요. 공기를 상쾌하게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감염이 돼도 그렇게 증상이 크게 나타나는 것 같지도 않고요. 괜찮긴 해요."
식당과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서도
마스크 벗고 대화를 나눌 수 있지만,
그동안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차라리 쓰는 게 낫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김주희 / 관광객 ]
"자유롭게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것 같아요, 실내에서도. 그런데 아직은 쓰는 게 좀 더 익숙하니까 바로 벗지는 못 하는 것 같아요."
야외라고는 하지만, 사람 많은 곳은
아직 조심스럽다는 반응이 훨씬 많았습니다.
[ 서정순 / 수영구(상인) ]
"아직까지 불안하니까 상인들도 마스크를 아직 벗지 않아요.. 벗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불안하니까.."
50인 이상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는
실외에서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정부는
새 변이의 발생이나 재유행 등 상황에 따라
방역 완화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