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김해공항은 인천공항 다음으로 국제선 여객이
많은 우리나라 2위의 국제공항입니다.

그런데도 국내선 전용 공항인 김포공항보다도
활주로가 짧습니다.

활주로는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시설 중 하나입니다

이만흥기자입니다.

◀ＶＣＲ▶

지난해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959만명...
인천공항에 이어 우리나라 2위입니다.

같은 기간 김포공항의 국제선 승객은 427만명..
김해공항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국제선 항공기 운항 편수는
김해공항이 김포공항보다 3배나 많습니다.

김포공항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뀌면서,
중국과 일본 등 일부 단거리 노선을 제외하고는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국내선 전용인 김포공항은
긴 활주로가 3600미터,
짧은 활주로도 3200미터가 됩니다.

반면 김해공항은 긴 활주로가
김포공항의 짧은 활주로 길이인 3200미터,
짧은 활주로는 2700미터에 불과합니다.

연간 천만명이 이용하는 국제공항 활주로가
국내선 공항 활주로보다 짧은 겁니다.

◀박재호의원ＩＮＴ▶
"옛날 비행기 수준 낮을 때 만든 것.."


국내선 공항과 달리, 국제공항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국적의 항공기들이 드나듭니다.

활주로도 익숙하지 않은데다
관제탑과 의사소통이 안되는 경우도 있어,
충분한 안전 공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송영길의원ＳＹＮ▶
"긴박한 상황시 의사소통..."


국토부는 지난 2018년 2천500억원을 들여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을
완료한데 이어,
오는 2025년까지 4천9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김포공항 국내선 2터미널을 준공할 계획입니다.

반면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군비행장을
수십년째 민간공항으로 사용중인 김해국제공항.

군사공항이라는 현실로는
국제공항의 위상에 걸맞는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