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고등어 안 잡히네" 휴어기 끝났지만 물량 반토막


◀ANC▶

고등어를 주로 잡는 대형선망업계가
올해도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3개월 휴어기를 끝낸 뒤 다시 조업에 나섰지만
적자만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공동어시장 선착장입니다.

갓 잡아온 고등어가 그물에 실린 채
통째로 트럭에 실립니다.

위판장 바닥에선
고등어를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등어 수확량이 많으면
오후까지 작업이 이어지지만
이날 작업은 오전에 마무리 됐습니다.

3개월 휴어기를 끝낸 대형선망업계가
\′만선의 꿈\′을 안고 조업에 나섰지만
어획량은 반토막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고등어 어획량은 7천 400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만 7천여 톤보다
56% 감소했습니다.

이는 8월 평균 어획량 만 5천여 톤과 비교해도
절반이 채 안 됩니다.

◀인터뷰▶
[성희경 / 대형선망업계(경해) 상무]
"손익분기점이 월 (매출) 10억 원은 돼야 하는 상황에서 지금 지난달 같은 경우에는 4억 원 정도 평균..이달도 5,6억 원 정도..업계가 전체적으로 아주 곤경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S/U] 더욱이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대형선망업계의 위기는 커지고 있습니다.

고등어 수입 물량은 올해 역대 최고치인
4만 톤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형선망업계는 생존을 위한 정부의 지원,
특히 선단 감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일도 / 대형선망수협 지도과장]
"대형선망 어선 감척사업 확대와 휴어기 지원금 확대, 그리고 현재 지원되고 있는 한일어업협정 결렬로 인한 유류비 지원 확대가 필요합니다"

수년째 적자에 시달린 대형선망업계.

자칫 어획마저 부진해지며
연쇄 부도 위기로 내몰리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ND▶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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