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생생인터뷰 - 마스크 할머니 이순업 여사


◀ANC▶
코로나 19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시민들은 또 한번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
화제가 됐던 마스크 할머니가 계시죠 ?

어려움 속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고운 마음씨의 할머니 이순업 여사를,
정세민기자가 만났습니다.

◀VCR▶
마스크 구하기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0일
북구 덕천1동 행정복지 센터!

한 할머니가 주민센터 여직원에서
뭔가를 전해주고 돌아섭니다.

여든네 살 이순업 할머니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던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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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딱 보니까 한 20명 쯤 되보이더라고요
그래서 20개 만들어서 갖다줘야겠다고 하고 "

평소 재봉틀과 바느질이라면
자신이 있었지만
재봉틀이 고장나면서
일일이 손으로 제작했습니다.

◀INT▶
" 손으로 안하고 미싱으로 하지요
그런데 미싱이 고장 나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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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 수급자로
자신도 넉넉한 형편이 못되지만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을 걱정하며
힘든 줄을 모르고
하루 만에 스무 개를 만들었습니다.

◀INT▶
" 사람들 준다는 생각에 재미있어요
뭐 지루하도 그런생각하면 이런 거 못하죠
손으로 하는 바느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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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이 세상이 알려지고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INT▶
이순업 할머니 (마스크 선행)
"지금 아무리 마스크 많이 만들어내고
부족할 걸요 아마 ? 그렇죠 ? 그래서 하나라도 해서 뭐 큰 도움은 안돼도, 조금이라도
바늘귀만큼이라도 도움될까 하고 만든 거에요 딴 건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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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끝나는 순간까지
바느질 마스크를 계속 만들겠다는
이순업 할머니

어떤 부자도 부럽지 않은
할머니의 여유로운 마음씨는
책에서 배우지 못하는
인생의 교훈까지 전해 줍니다.

◀INT▶
"재미로 하는 거에요
돈은 무슨 돈이 여유가 있어요
그냥 저냥 살아나가야지요
밥먹고 살면 되는 거지요 "

할머니가 전해주는 따뜻한 희망 바이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도 잠재우고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END▶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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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54 | E-mail. smjeong@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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