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집 안 보고 매수"..조정대상지역 해제 후폭풍


◀ANC▶

해운대와 수영, 동래구 등
부산의 마지막 남은 조정대상지역 3곳이
전면 해제되면서

이 일대 집 사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수요는 몰리고 있지만
팔겠다는 집주인은 드문,
매도자 우위의 시장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수영구의 한 아파트 상가 부동산!

최근 이 일대 아파트를 매매하겠다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와 수영, 동래구 3개 지역에

주택 구입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SYN▶
수영구 부동산 관계자
"(서울 등에서도) 한 열흘 전부터 한참 내려오셔서 두 명씩 KTX 타고 와서도 사서 가고.. 전세 준 것들, 안 팔렸던 악성 매물도 보지도 않고 바로 다 찍어서 갔으니까.."

법원에 유찰돼 있던 26건의 부동산 가운데
해운대구와 수영구 지역 부동산 12건은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모두 낙찰됐습니다.

◀ S / U ▶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매매수요는 늘고 있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물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분위깁니다.

계약 직전까지 갔다, 집주인이
계약금을 포기하고 거래를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말 준공을 앞둔 해운대 엘시티는
잔금 대출 등이 원활해지면서 심지어
분양권 웃돈이 수억 원이나 오른 집도 있습니다.

◀SYN▶
해운대 부동산 관계자
"보니까 시간 단위로 변동이 있는 것 같아요. 시간 단위로.. 우리도 부동산 오래하고 이러니까 하루만에 1억 뛴 집 처음 봤습니다."

억눌려 있던 부동산 경기가
이번 조치 이후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겁니다.

◀INT▶
강정규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원정 투자와 같은 갭 투자자들이 나타나면서 우리 지역의 실수요자들이 보다 높은 가격에 주택을 구매하는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들 위주로 (핀셋 규제를 대안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부산을 비롯한 지역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내년 총선을 노린 정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가운데,

집을 갖고 있는 주택자들은 수혜를 보고 있지만
무주택자들은 폭등하는 주택 가격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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