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70세 넘어서도 일 했으면...


◀앵커▶



정년을 앞둔 50대 중후반 직장인 대부분이 재취업을 원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고령자들이 원하는 일과

기업이 필요로하는 직무 사이에

간극이 크기 때문입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년 60세 이후

희망 직무와 기업 현장의 불일치,



이른바 미스매치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직무는

‘사무관리직’과 ‘기능직’입니다.


정년 이후 재취업 희망 직무에서

‘임원이나 관리자’ 아니면 ‘일반사무’가

22%, 16%로 나타났지만,



기업현장에서 60세 이상 고령자가

이들 직무에 근무하는 비중은 12%, 6%로 10%p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반대로 실제 기업 현장에서 고령자의 20%가 단순노무와

16%는 기능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이들 직무에 재취업을 희망하는 비중은 2~3%정도로 극히 적습니다.



청년 일자리만큼이나 고령자 일자리의 눈높이가 맞지 않습니다.



[이옥경/프리랜서 강사]

“저는 한글자격증, 엑셀자격증 이런 것들이 다 있거든요.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직이 안 된다는 얘기는 나이에 관련된 커트라인이 있다는 거죠. 사회적인 어떤 커트라인 때문에 안 되는 겁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만 55세 직장인 200명과

기업 인사담당 100명을 대상으로 고령자의 고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정년을 앞둔 직장인의 85%는 재취업을 원했고

15%정도만 ‘자영업이나 사업을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재취업 사유는 생계와 관련한 재무적 요인이

50%로 가장 많았고, 사회적 관계 지속과 일하는 즐거움,

기술?노하우 전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대/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부장]

“예전 ‘내가 낸데’라는 이런 부분들을 못 버리시면 같이 상호소통하거나 협업하는데 있어서 힘들게 됩니다.”



평균희망 임금은 월 368만 원인데 비해 ,

실지급액은 월 296만 원으로 72만 원정도 격차가 났습니다.



정성엽/부산상공회의소 기업동향분석센터

“기능?기계조작 직무에서는 기업이 고령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이 고령자 희망임금보다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직무에 대한 고령자의 진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취업 이후 희망 근로 연령에 대해서는

70세 이상이 53%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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