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고리원전 하늘 보안 뚫렸다.. 대책 시급


◀ANC▶

고리원전 주변 상공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원전은 1급 국가보안시설이지만
이런 무단 비행 물체에 대한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행여 보안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VCR▶
지난 12일 밤, 고리원전 주변 상공에
비행 물체가 여러대 나타났습니다.

원전 청원경찰의 신고로 군*경이 출동했지만
비행체들은 금세 모습을 감췄습니다.

(S/U)
"비행체는 원전 주변을 1시간 가까이 맴돈 뒤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정체조차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원자력발전소는 1급 국가보안시설.

(CG)
원전 주변 3.6km 이내는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있고 18km 이내는 비행제한구역입니다.

드론을 띄우기 위해선 각각 국방부와
지방항공청의 허가가 필요합니다.(CG/)

비행금지구역의 드론 영상을 검색해봤습니다.

시민들이 촬영한 원전 주변 영상이 바로
나옵니다.

허가를 받았는 지 의문입니다.

◀SYN▶고리원전본부 관계자
"(고리원전에서는) 울타리 내부 경비를 맡고 있고요. 바깥과 상공은 군*경찰에서 하기 때문에.. 레이더에도 안 걸릴 수 있거든요."


최근 4년 동안 고리원전 주변에서
드론 무단 비행으로 확인된 것은 4차례.

그나마도 드론을 추적해 주인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단 1건 뿐입니다.

◀SYN▶고리원전 인근 주민
"(날아다니는 드론이 있으면) \′신고하라, 걸린다, 입건될 수 있다\′고 방송을 하더라고요. (평소에도 방송을 많이 했었나요?) 평소에는 안 했어요. 드론 (발견된 것) 때문에 처음 했어요."



한국수력원자력은 매뉴얼을 보완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마음만 먹어면 뚫리는 원자력 발전소의 하늘을 두고..

원전 보안에 손을 놓고 있던 게 아니었냐는
비판이 높습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

◀END▶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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