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는 아직 \′고시히카리\′ 같은
외래 품종의 쌀이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밥맛도 좋고 탄소발생도 줄일 수 있는 국내 개발 쌀 품종을 확대해 외래품종 쌀을 대체할 계획입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논에
푸른 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삼광 벼로 2003년
국내에서 개발한 품종입니다.
거창지역에는 올해 110ha 면적의
최고품질 벼생산공급 거점단지가
지정됐습니다.
[김홍식 대표 / 서덕뜰쌀 작목반]
"우리 지역에 맞는지 안 맞는지 올해 한번 시범재배를 한번 해 보고 이 품종(삼광)이 맞는다면은 내년부터 우리 주력 품종으로 가려고(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외래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해와 올해 전국 20개소
3천 820ha의 거점단지를 조성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 230여개 가운데
밥맛이 뛰어나고 각 지역에 잘 적응하는
20여개 정도를 키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외래품종은 추청과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밀키퀸 등,
재배면적은 지난 2018년 7만 5천 706ha,
2019년 6만 5천 974,
지난 해 5만 7천 246ha으로,
국내 총 재배면적의 8-10% 수준.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4년까지는
만 ha 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노석원 지도사 / 농촌진흥청](전화)
"기존 쌀보다는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고요 농가의 소득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거점단지에는
질소비료 감축과 논물관리 기술을 지원해
탄소배출도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