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고금리 지속..′개인회생′ 급증


◀ 앵 커 ▶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던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개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빚을 갚지 못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금융권 연체율도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준석 기잡니다.


◀ 리포트 ▶

부산 원도심의 한 상가거리

코로나가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경기는 여전히 그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천정부지 오르는 재료 값도 문제지만
장사가 어렵다 보니 빌린 돈에 대한
이자 갚기도 부담입니다.

[자영업자]
변동 금리가 되어버리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그건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하지만 이곳 상인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빚을 갚지 못해 개인회생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부산 회생 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3,513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급증했습니다.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개인과 사업자가 늘면서

은행권 대출 연체율도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휠씬 더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도한영 /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불황 속에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과 사업자들의 수익 역시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이어진다면 금리 압박까지 더해져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과 지자체는
취약층에 대한 자금 공급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당장 끝이 보이지 않는 고금리 터널 속에
대출 생활자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서준석입니다.
◀ 끝 ▶

 

 

서준석

E-mail. jsnet@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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