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생생인터뷰 - 남정숙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장


◀ANC▶
늦겨울이지만, 올해 이따금씩
때아닌 강추위가 찾아오곤 합니다.

거리 노숙인들에게 겨울철은
특히나 힘겨운 시간인데요.

이들을 위해 하루를 바치는 사람들,
부산희망등대 종합지원센터
남정숙 센터장을 만나봤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VCR▶

부산희망등대 종합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남정숙 센터장!

매일 10명 남짓한 직원들과 함께
노숙인 자활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INT▶남정숙 부산희망등대 센터장
"부산에서는 노숙 집중지역이라고 한다면 부산역, 부산진역, 중앙역.. 그런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가서 저희가 노숙인들과 직접 만나서 안전을 확인하고 상담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아침, 부산 시내에서
노숙을 하던 한 50대 남성이
추위를 견디지 못 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처럼 겨울은, 노숙인들에겐
더 혹독한 계절입니다.

◀INT▶
"(노숙인들은) 추위에 노출돼 있고 여러 가지 질환 등으로 인해서 건강의 위험이라든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보호 물품을 지원하거든요. 핫팩이나 침낭, 패딩 옷이라든지, 깔개 등을 지원해서 그들이 안전하게.."

부산지역 거리 노숙인은
확인된 것만 130여 명.

남 센터장은,
이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보다
\′안전\′이라고 강조합니다.

◀INT▶
"일단은 그 분들이 현장에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고요. 그리고 그분들을, 안전하지 않은 경우, 특히 음주를 하고 추위에 노출돼 있는 경우.. 아니면 정신적 문제같은 문제가 있는 분들은 최대한 저희가 설득해서 안전한 곳으로.."

노숙인이 자활에 성공해
센터를 떠나는 때가,
그에겐 가장 보람찬 순간입니다.

◀INT▶
"저희들과 함께 일자리를 찾아서 쪽방이라든지, 고시원이라든지 이런 데로 다시 이사를 나가고.. 그렇게 하면서 취직해 돈도 저축해서 임대주택으로 나갈 때, 그때 저희들 직원들이 보람도 많이 느낍니다."

지원을 거부하는 노숙인에 대해
민간 기관으로서 한계도 있지만..

정부, 지자체와 협업하면서
설득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남정숙 센터장.

보다 많은 노숙인이
스스로 삶을 이어나가도록 돕겠다고
또한번 다짐했습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

◀END▶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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