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운대 해수욕장에 모습을 드러낸
초고층 '엘시티'.
다 짓고보니,
비 내리면 물폭탄에, 태풍 불면 빌딩풍까지...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번엔 대형 매연굴뚝이 등장했는데요.
시의회 출석한 엘시티 관계자들,
변명에, 심지어 허위진술까지 하고 있습니다.
황재실 기자
◀리포트▶
엘시티 건물 하단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대형 보일러 연통, 매연굴뚝입니다.
지난달 부산시의회의
2차 행정사무조사특위에서
엘시티 건설본부장은, 대기오염 우려에 대해,
CG>"보일러 연통을 시운전 했고,
환경관리공단 심의를 거쳤으며, 구청에
성분분석 시험결과를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진술을 확인해본 결과,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CG>환경관리공단의 소관업무가 아니었고,
해운대 구청은 아직 시험결과를 받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때 심의거친 사항이고 보고서도 있다고 얘기하셨잖습니까? (제가 말했잖습니까 착각 좀 했다고..)"
4톤 규모의 대형 연통 3개가
건물 6층에 설치됐는데, 현재로선
연통의 설치 높이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법을 잘 아시는 것 같아요..질소산화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향을 안 줄수가 없을 거에요. 피해분쟁 조정을 하는 수밖에 없어요"
3차례 엘시티 행정사무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시의회는, 출석증인들의 허위증언에 대해
검찰고발 등 강력대응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황재실
짓고 보니 '민폐시티'..이번엔 '매연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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