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2022 대선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듣는다


◀ 앵커 ▶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부산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안철수 후보를 인터뷰합니다.

어서오십시오.

Q. 먼저 출마에 임하는 각오부터 듣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 지금 대한민국이 정말 위기에 빠져있다, 모든 사람들이 아시고 계실 겁니다. 저는 3대 위기라고 부르는데요, 첫 번째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있고 두 번째는 훌쩍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미국과 중국 패권전쟁 사이에 한국이 끼어있는 겁니다. 따라서 다음 대통령은 이를 해결할 중차대한 임무를 띤 대통령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다양한 일을 해왔습니다. 먼저 의사로서 방역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다음 대통령 임기 초기에 코로나19 방역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코로나19 방역을 잘하면 사람 생명을 구하는 건 물론이고 경제까지도 살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두 번째는 미래먹거리, 미래일자리를 만드는 게 다음 대통령 역할입니다. 지난 80년대, 90년대 그때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먹고 살았습니다. 그다음 또, 김대중 대통령의 초고속 인터넷으로 2000년대, 2010년대 먹고 살았습니다. 그럼 이번 대통령은 다음 먹거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과학기술을 모르면 그게 불가능합니다.)


Q. 부산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어떤 공약이 준비되고 있습니까?
(안철수 후보 : 제가 제일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부울경 메가시티입니다. 흔히 사회학자 말이, 500만 명 이상이 모이면 그 자체적으로 경제가 발전하고 선순환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부울경이 모두 합하면 800만 명이 조금 넘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울경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발휘하고 충분히 시너지를 더 낼 수 있게 한다면 저는 서울에 이어서 훨씬 더 좋은 경제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신공항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추진안이 나옵니다. 후보님의 건설방안은 무엇인지요?
(안철수 후보 : 지금 현재 특별법이 통과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하나만 짚고 싶습니다. 민주주의에서 과정의 정당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왜 그러냐하면, 이것은 워낙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계속 지속되어야 할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가 됐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제대로 절차들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정권이 바뀐 다음에 이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무산되면 최대 피해자는 부산 시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짚을 것은 짚으면서 제대로 이 사업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생각입니다.)


Q. 방폐장 문제부터 원전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신지요?
(안철수 후보 : 저는 우선 이 원전 또는 방폐장 관련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지역 주민들 몰래 이렇게 법을 몰래 통과시키려고 하는 것 자체는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원전은 기술 발전에 따라서, 특히 소형 모듈 원전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안전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또 파이로 프로세싱이라는 핵연료 재처리 기술이 점점 더 발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안전한 값싼 에너지를 우리가 거기에서 얻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것들을 동원하면서 동시에 고준위 폐기물에 대해서는 그냥 이렇게 원자로 안에 둘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스웨덴이나 핀란드에서 이미 건설하고 2025년이면 가동이 될 그런 저장소를 만드는 데에 지금부터 착수해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부산 출신이신데 어떻게 지역 민심을 얻으실 계획입니까?
(안철수 후보 : 제 할아버님이 부산 상고 출신입니다. 제 아버님이 부산 공고 출신입니다. 그리고 저는 부산고등학교 출신이고 저희 어머님이 경남여고 나오셨습니다. 정말 부산 토박이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산 발전에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면서 가진 철학 중 하나가 지역균형발전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정말로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 중요하고,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이 곳, 제 고향 부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부산이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지역균형발전이 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끝 ▶

서준석

E-mail. jsnet@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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