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양

후쿠시마 시찰단 결과 발표..불안감은 ′여전′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활동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방사능 오염수 채취를 통한

분석이 없어, \′들러리 시찰\′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수산업이 주요 산업인 부산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5박6일간 후쿠시마를 다녀온 시찰단이

귀국 닷새 만에 시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됐고,

문제가 생기면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라고 밝혔던

시찰단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장]

"현장 직접 확인과 구체적인 자료 확보를 통해서 저희들이 진행해오고 있는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는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으나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 추가적인 분석 확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산업이 핵심산업인 부산에서,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료 채취를 통한 오염수 분석이

없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충분히 위험성을 검증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노정현 /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채취하고 검사조차 하지 못하는 시찰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오염수 방류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될 수산업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더 높아졌습니다.



[허창경 / 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총무상무]

"수산업계 자체가 벌써 폭탄을 맞은 분위기입니다. 대책을 내놓는다는 자체가 저희들이 감당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수산물 섭취에 대한 불안감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화 / 해운대구]

"방류된 걸 어떻게 먹어요 못 먹지. 방류되면 우리한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어요? 그럼 절대 안되죠"



시찰단은 이번 활동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는 입장이지만,



애초부터 오염수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처리 시설의 방사성

핵종 제거 성능에 대한 제대로된 검증을,

기대하기 힘들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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