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부산 아파트 가격 51주 연속 상승


◀ANC▶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1년째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유예됐던 양도세 중과가 시행됐고 재산세와 종부세 대상자도 확정됐는데요.

결론적으로 정부의 집값 안정대책은 부산에서도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부산지역 아파트가격이 지난해 6월 15일 이후 51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1년 동안 계속 오르기만 한 겁니다.

지난 31일 기준 부산지역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31%.

지난해 정부 규제 이전 1.0%대를 웃돌던 상승률이 지난 2월부터 0.2%대로 주춤하다가 지난달 셋째 주부터 0.3%대로 올라서며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지난 6월 1일은 부동산시장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가 집값 대책으로 내놓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인상이 본격 시행됐고 재산세와 종부세대상도 확정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에서도 다주택자들은 이제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INT▶
강정규/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교수
-세금이 크게 늘어났지만 향후 집값 상승이 더 클 경우에 보유세를 납부하더라도 주택상승분이 클수 있다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당분간 좀더 버텨보자라는 심리적인 작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부산 아파트 가격 누적상승률은 6.24%로 전국 평균인 5.54%보다 높습니다.

특히, 해운대구는 지난주 전국 5대 광역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0.44%, 올해 누적으로 무려 8.49%의 상승률을 기록해 부산의 아파트가격 오름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사상과 사하, 강서, 북구 등 낙동강벨트의 상승세가 심상치않은데 이는 주택수에 산정되지 않고 취득세가 저렴한 공시가격 1억 미만의 아파트에 대한 갭투자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부산 아파트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NT▶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
-공급은 제한적이고 수요 중에서도 무주택자 같은 경우 집을 구매하겠다는 생각들이 많으니까 가격상승이 앞으로도 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걱정스런 부분은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이미 커질대로 커졌다는 것.

여기에다 유권자와 시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내년 3월과 6월로 눈앞에 다가왔다는 점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END▶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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