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꿈의 고속철, 우리도 이용할 수 있게...


◀ANC▶
연속기획보도-신흥도시의 고민, 오늘은 2번째로 광역 교통망을 살펴봅니다

하루 10번 넘게 KTX가 지나가지만 정작 한번도 정차하지 않는 곳이 바로 양산입니다.

그래서 양산시가 KTX 물금역 정차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에야말로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세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양산의 도시 한 가운데 자리잡은 물금역입니다

부산역을 출발한 KTX 열차는 하루 적게는 13번에서 많게는 18번, 이곳 양산 물금역을 지나갑니다

그러나 단 한 차례도 물금역에서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시민과 기업인 등 36만명의 양산시민들은 세종시나 서울 경기지역으로 갈때 20Km 떨어진 울산역이나 14Km 떨어진 부산 구포역으로 가서 갈아타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나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인구와 경제성 효율성을 이유로 내세운 정부의 대응논리에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INT▶
홍종길 사무관 (국토부 철도 운영과)
"중간정차역 부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시점과 종점의 도착하는 열차의 소요시간은 더 늘어나는 구조고 그러다보면 열차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열차를 운영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

먼저 이용인구의 경우 KTX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04년 21만명이던 양산의 인구는 현재 36만명을 넘어서며 70%의 증가세를 기록 중입니다

◀INT▶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
"인구 30만명 이상되는 대도시를 이렇게 통과하는데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거든요 사실 밀양역이라든지 경산역 같은 경우는 우리보다 인구가 월등히 적은데도 불구하고 ktx 정차는 다 하고 있습니다 "

또 기존 역사와의 간격이 짧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구포역과 물금역의 거리가 14Km인 반면, 동대구역과 경산역은 이 보다 더 짧은 12Km, 경전선 창원역과 마산역은 불과 4Km등으로 역과 역사이의 간격이 짧다는 명분은 납득이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기술적으로도 물금역은 90m만 증설하면 KTX가 정차하기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INT▶
윤영석 의원 (전화녹음)

물금역의 ktx 정차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금역 승강장 길이를 400m로 연장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현 상태에서도 KTX 산천은 충분히 정차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우선 하루 상행 2번, 하행 2번 네 차례만 정차를 해서 경제성을 분석해 보자는게 양산시의 입장입니다

이밖에도 KTX 물금역 정차가 실현되면 양산 원동 매화축제와 물금역 벚꽃축제와 60만평의 환상공원 캠핑장 등이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와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36만 양산시민들은 고속철 KTX가 그저 지나가기만 하고 쳐다만 보는 꿈의 열차가 아니라 첨단 교통수단이자 동맥으로 도시발전을 앞당겨주는 실질적인 꿈의 열차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END▶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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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54 | E-mail. smjeong@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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